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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죽은 날 / 황세헌 (지은이) 안나푸르나

음악이 죽은 날 / 황세헌 (지은이) 안나푸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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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때 이태원에서 골목바이닐앤펍이라는 뮤직바를 운영했던 저자는 2010년대 들어 점점 잦아지는 뮤지션들의 부고를 접하곤 그들을 애도하며 그들의 음반을 턴테이블에 올리면서 이 책을 구상했다.

뮤지션 452명. 1938년에 사망한 로버트 존슨부터 2022년 8월에 사망한 올리비아 뉴튼존까지 팝과 록, 포크와 소울, 재즈와 힙합을 망라하고, 한국과 라틴아메리카, 저 멀리 아프리카를 오가며 음악이 죽은 날들을 되뇐다. 뮤지션의 생몰월일과 사인을 얼핏 스친 후 뮤지션의 간략한 삶의 흔적을 지나치며 그들로 인해 행복했던 기억, 그들이 주었던 위안, 안타까운 현실의 한계를 되짚는다.

그렇게 그들을 그리워하고 애도하며 삶을 추스른다. 뮤지션이 죽은 날을 ‘음악이 죽은 날’이라고 했지만, 실제로 그날들은 우리가 그들을 다시 기억하며 우리의 남은 생에 다시 한 번 불을 밝히는 날이기에 반어적인 뜻이며, ‘음악과 우리가 살아 있음을 알려주는 날’이 될 것이다.
책속에서
  • 팬데믹 기간에 이 책을 썼다. 그 어느 때보다 죽음이 우리를 가까이에서 위협하던 시절이었다. 더욱이 누군가에겐 그것이 현실이 되었다. 실로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떠났다. 음악가도 예외일 수는 없다. 실제 감염으로 인해 운명을 달리한 이가 적지 않았다. 나이 든 베테랑에게 더욱 가혹했다. 설령 그렇지 않았더라도 이미 고령의 나이로 ... 더보기
  • 그때나 지금이나 ‘고흐의 불꽃 같은 삶’도, ‘니체의 상처 입은 분노도’ 현실의 삶에서는 힘을 잃은 지 오래다. 우리는 어린 왕자의 통찰력보다 사우디 왕자의 재력이 힘을 발휘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모두가 철학자가 될 필요는 없지만 누구에게나 ‘철학적 순간’은 찾아온다. 그 순간은 도덕적 판단이 요구될 수도 있고, 삶의 의미가 뒤... 더보기
  • 소사는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인 가수다. 아르헨티나에서 소사는 ‘어머니’와 같은 존재였다. 비록 싱어송라이터는 아니지만, 그녀는 대지를 감싸는 듯한 웅대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탁월한 곡 해석력을 보였다. 라틴 아메리카의 민요가 그녀를 거치면 그것은 단순한 옛 노래가 아닌 ‘지금, 여기’를 향한 언어가 되었다. 군사 정권의 압제에 신음... 더보기
  • 이 시절 그의 목소리와 트럼펫에는 딱히 설명하기 힘들지만 어렴풋이 감지되는 정서가 일관되게 스며 있다. 그것은 ‘후회’가 아닐까 싶다. 세월의 풍파를 겪은 그의 주름진 얼굴과 음색마저 창백해진 트럼펫 소리가 포개어지다 보니 그런 심상에 젖어 드는 것 같다. 후회든 회한이든 그 무엇이라도 나는 그늘진 분위기의 쳇 베이커가 더욱 좋다... 더보기
  • 그녀가 록 음악에 투신한 순간 그 세계는 섬광처럼 빛났고 거대한 분화구가 일어났다. 시간이 흘러 불꽃은 자취를 감추었으나 그것이 활활 타오르던 세상은 이전과 달라졌다. 록 음악의 지형은 그녀로 인해 그렇게 변화했다. 어쩌면 그녀 또한 누군가의 꽃이 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죽기 전에 한 남성과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고 한다.... 더보기
  • 가을은 두 개의 표정을 짓는다.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의 향연이 제1막을 내리면 나뭇가지에서 떨어진 마른 잎사귀가 땅바닥을 뒹굴기 시작한다. 바야흐로 「고엽」을 들을 시간이다. 자연은 언제나 무심히 제 할 일을 다하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인간의 마음은 그렇지 않다. 거기에 감정을 대입하고 의미를 부여하며 어떤 깨달음을 얻는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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