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예스는 구성원에 의해 음악이 조금씩 변화했다. 연주와 곡 구성에서 있어 최정점에 있을 때는 존 앤더슨(보컬), 크리스 스콰이어(베이스), 스티브 하우(기타) 등 꾸준한 멤버에다 릭 웨이크먼(키보드), 빌 브루포드(드럼)가 참여했을 때일 것이다. <Close to the Edge>, <Fragile>을 냈을 때가 그렇다. 그 이후 실황을 녹음해놓은게 바로 석장짜리 <Yessongs>다. 최전성기 예스의 최고 곡들을 라이브로 들어볼 수 있다는 데 이 음반의 가치가 있다. 드럼은 빌 브루포드와 앨런 화이트가 나눠서 친다.
사실 <Yessongs>는 CD로 일찌감치 갖고 있었고 LP를 영국반으로 갖고 싶었지만 워낙 구하기 어렵고, 미국반도 자주 나오지 않는다. 그러던 차에 일본반이지만 염가에 나온 게 있어 구입했다. 총 6면 가운데 1면에 옅은 흠이 있지만 그런 속상함도 석장 6면의 LP구성과 멋들어진 재킷이 상쇄해준다.
댓글목록
작성자 닥터그루브
작성일 2020-07-22 16:48:14
평점